엔씨소프트 작년 영업익 2천782억, 전년보다 36%↑(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고상민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천782억원으로 전년보다 36%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천387억원, 2천275억원으로 11%, 43% 증가했다.
이는 창사 이래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이라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874억원이었다.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12%, 36% 증가한 2천351억원, 623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매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국내 매출이 4천9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북미·유럽이 1천484억원, 일본 415억원, 대만 13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로열티 매출은 1천368억원이었다.
국내에서는 주력 PC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블소)가 전반적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리니지는 꾸준한 서비스 개선으로 4분기 들어서만 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매출을 보이며 대표 IP(지적재산권)임을 다시 입증했다.
북미·유럽에서는 길드워2가 꾸준히 좋은 성과를 냈고, 중국에서 서비스중인 블소는 로열티 매출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해외 매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3천4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천368억원이었다.
제품별 매출액으로는 리니지 2천631억원, 리니지2 595억원, 아이온 944억원, 블레이드 & 소울(블소) 827억 원, 길드워2 856억 원, 와일드스타 495억원이었다. 기타 캐주얼게임 등에선 6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의 윤재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동시에 국내외 매출의 다변화로 매출 안정성도 강화된 한 해였다"며 "건전한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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