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내달 20일 6·25당시 중국군 유해 68구 인도식(종합)

편집부 / 2015-02-10 16:50:15
유해송환 실무회의 개최…내일 '국방부간 직통전화 설치' 실무회의
△ 손잡은 한중 국방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5.02.04 jieunlee@yna.co.kr

한중, 내달 20일 6·25당시 중국군 유해 68구 인도식(종합)

유해송환 실무회의 개최…내일 '국방부간 직통전화 설치' 실무회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중국은 10일 국내에서 추가 발굴된 6·25전쟁 당시 숨진 중국군 유해 68구와 관련 유품을 송환하기 위한 인도식 행사를 다음 달 20일께 개최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문상균 국방부 군비통제차장(준장)과 리귀광 중국 민정부 보훈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송환 유해 입관식은 다음 달 16일 중국 측 입회 아래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한중 양국은 매년 발굴된 6·25전쟁 시기 사망한 중국군 유해를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중국의 청명절인 4월 5일 이전에 송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3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중국군 유해 437구를 중국 당국에 1차 송환했으며, 이들 유해는 랴오닝성 선양의 '항미원조(抗美援朝)열사능원'에 안장됐다.

한편 한중 양국 국방부간 직통전화(핫라인) 설치를 위한 실무회의도 11일 오전 서울에서 개최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실무회의를 통해서 직통전화 설치를 위한 기술 방식과 관리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합의된 사항들이 포함된 기술의정서가 체결되면 별도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처음 열리는 직통전화 실무회의 대표는 영관급 장교(과장급)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은 지난 4일 장관회담을 하고 양국 국방부를 연결하는 핫라인을 조기에 설치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