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소비자물가 0.8% 상승…5년만에 최저(종합)

편집부 / 2015-02-10 11:31:52

중국 1월 소비자물가 0.8% 상승…5년만에 최저(종합)



(베이징·서울=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강종훈 기자 =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0일 밝혔다.

이는 2009년 11월의 CPI 상승률 0.6% 이후 5년여만에 최저치다. 또 시장전망치(1.0%)와 전월 상승률(1.5%)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6%로 떨어진 이후 넉 달째 1%대를 유지해왔다.

1월 도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8%로, 농촌 물가 상승률 0.6%에 비해 다소 높았다.

식품 가격은 1.1%, 비(非)식품 가격은 0.6% 각각 올랐다. 소비품과 서비스 물가는 각각 0.5%와 1.3% 상승했다.

식품 중에서는 계란(8.3%), 과일(3.3%) 등의 가격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가통계국은 CPI 상승률의 큰 폭 둔화는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앞둔 시기적인 요인, 그리고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중국이 '뉴노멀'(New normal·신창타이<新常態>)시대에 직면해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등 전반적인 경기하강 압력이 커지는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하락했다. 시장예상치는 -3.7%, 전월에는 -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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