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1∼13일 북핵·WMD위협 등 대응절차 연습

편집부 / 2015-02-10 10:29:15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 실시…"한국 국방부 주관"
△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 (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1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6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회의에서 한국측 대표 류제승 국방정책실장(오른쪽)과 미국측 대표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부차관보가 악수하고 있다. 2014.9.17 photo@yna.co.kr

한미, 11∼13일 북핵·WMD위협 등 대응절차 연습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 실시…"한국 국방부 주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과 미국은 11∼13일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정치·군사적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TTX)을 한다고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진행되는 이번 연습은 가상의 시나리오를 상정해놓고 토의식으로 정치·군사적 대응 절차를 마련하고 숙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우리 국방부가 주도해 계획, 준비, 시행, 평가를 하는 첫 TTX이다.

올해 연습은 지난해 10월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와 미사일대응능력위원회(CMCC)를 통합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것이다. 그러나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은 2011년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우리 측에서는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대표를, 미국에서는 엘레인 번 국방부 핵·미사일방어 부차관보와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한미 양국의 국방·외교부 관계자 40여명이 참가한다.

이와 함께 11일에는 한미 안보 전문가와 TTX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1.5트랙 확장억제대화도 열린다.

국방부는 "이 대화에서는 북한의 핵과 WMD,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미의 억제 및 대응태세를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이번 TTX 결과를 오는 4월에 개최되는 한미 실장급 협의기구인 통합국방대화(KIDD)에 보고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한미는 확장억제정책위원회와 함께 북한의 핵과 WMD,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한 양국의 대응개념과 절차를 발전시키기 위한 TTX를 연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의지와 정책을 더욱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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