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50년 맞아 오사카서 토크 콘서트

편집부 / 2015-02-10 06:44:01
오사카 한국문화원 주최 '고대사로 본 한일 우호'

한일 국교정상화 50년 맞아 오사카서 토크 콘서트

오사카 한국문화원 주최 '고대사로 본 한일 우호'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한국과 일본의 교류사를 되돌아보는 이벤트가 일본에서 열린다.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오는 3월 7일 오후 오사카 닛코호텔에서 '고대사로 본 한일 우호'란 제목으로 토크 이벤트를 마련한다.

오사카를 대표하는 방송인 하마무라 준(浜村淳), 고고학자 이노쿠마 가네카쓰(猪熊兼勝) 교토다치바나(京都橘)대 명예교수, 한류 팬인 탤런트 오모모 미요코(大桃美代子) 등이 출연해 백제계 도래인을 중심으로 한일 우호의 교류사를 되짚어볼 예정이다.

박영혜 원장은 "오사카를 비롯한 간사이(關西) 지역은 백제계 도래인이 건립한 일본 최초 사찰인 아스카데라(飛鳥寺)와 도래인에게 불교를 배운 쇼토쿠타이시(聖德太子)가 세운 시텐노지(四天王寺) 등 고대부터 한반도와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토크 이벤트는 한반도와 간사이 지역의 고대 한일 교류사를 되짚어보고 앞으로 양국 간의 교류 발전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라고 10일 소개했다.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은 이벤트의 패널로 참가하는 3인 모두 한국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라고 밝혔다. 하마무라 준은 한일 고대 교류사는 물론 한국의 영화 등 한국 대중문화에도 조예가 깊고, 한일 고대 교류사를 재현한 대형 축제 '시텐노지왓소마쓰리'에서 열리는 미니 역사극에 90년대 초기부터 지금까지 출연해온 친한파로 알려졌다.

오모모 미요코는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3개월간 어학연수를 할 정도로 한국에 관심이 많은 연예인으로, '한류에의 길'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대구관광 명예홍보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고고학을 전공한 이노쿠마 가네카쓰 교수는 NPO법인 오사카왓소문화교류협회 이사장으로서 시텐노지왓소마쓰리를 이끌고 있다.

박 원장은 "현지인·재일동포 등 150명을 초청해 아스카로 건너간 백제인들이 선진 기술과 예술, 불교를 전해 일본 고대 문화를 꽃피운 역사와 현재 한·일간의 IT 교류, 한류 드라마, 일본 만화 등을 비교해 소개할 예정"이라며 "현재 일본에 남아 있는 백제와 관련된 지명, 성씨, 도래인을 신으로 모시는 신사 등을 부각해 고대의 교류가 현재까지 이어지는 의미를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크 이벤트에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한국문화원 홈페이지(http://www.k-culture.jp/) 응모 이벤트나 이메일(osaka@k-culture.jp) 또는 FAX(06-6292-8768)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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