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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왼쪽)과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대표. |
대웅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골관절염 신약 판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대웅제약[069620]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9일 골관절염 치료 신약 '아셀렉스캡슐'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아셀렉스를 독점적으로 판매하며, 크리스탈지노믹스는 40억원의 계약금과 추가로 국내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아셀렉스캡슐은 골관절염의 증상이나 징후를 완화해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다. 지난 5일 국산 신약 가운데 22번째, 제조시설이 없는 바이오벤처의 신약으로는 첫 번째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임상 3상에서 대조약물인 '쎄레콕시브' 보다 골관절염 증상 지표 중 신체기능 점수를 빠르게 개선한 것이 입증됐고, 전통적 비스테로이드 소염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위장관계 부작용도 개선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국내외에서 시판 중인 경구 골관절염 치료제 가운데 하루 복용량이 2㎎로 가장 적다는 점도 특징이다.
양사는 올해 상반기 아셀렉스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는 "오랜 시간 바이오벤처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개발비를 신약개발에 투자한 결과 이같이 결실을 나누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국내 판권 계약과 더불어 해외 기술이전 협의도 구체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양사는 아셀렉스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추후에도 바이오벤처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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