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인발달장애인 위한 '행복플러스센터' 개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성북구에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특화시설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를 열고 10일 개소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작년 기준 서울시의 발달장애인 2만 8천808명 중 성인 발달장애인은 1만 9천628명(68%)에 달하지만 이들 중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21.6%에 그친다.
이에 따라 시는 학교를 졸업하고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긴급 상황에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센터 1층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보호작업장으로 장애인 근로자 20명이 이곳에서 땅콩나물을 생산하고, 2층 자립지원시설에서는 직장 준비 훈련, 문화취미 프로그램,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을 한다.
경조사나 사고 등으로 인해 보호자가 일시적으로 발달장애인을 돌보기 어려운 경우 단기거주시설인 센터 3층에 최대 5일까지 위탁할 수 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행복플러스발달장애인센터가 발달장애인 자립의 싹을 틔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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