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지역 도서관·공원·문화시설 등 개발사업 공모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낙후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 대상을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토부가 소득수준 등을 평가해 낙후지역으로 지정한 '성장촉진지역' 70개 시·군이 지원할 수 있다.
성장촉진지역의 주민과 지역 전문가 등이 생활 인프라 사업(공원 등), 프로그램 사업(숲속 도서관 등), 기반시설(교량 등)에 문화콘텐츠를 융합한 관광브랜드 사업 등을 구상해 제출하면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평가해 5월께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교통사정이 열악한 지역에서 주민의 이동 수요에 따라 운영되는 '예약형 버스' 같은 대중교통체계 지원 사업을 제출하면 가점을 준다.
국토부는 연간 약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15∼35개 신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1개 사업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대규모 SOC 사업 위주이던 지역개발사업을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일부 전환한 것"이라며 "낙후지역 주민의 생활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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