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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
이라크 바그다드, 11년만에 야간 통금 해제
통금 해제 직전 연쇄 폭탄테러... 최소 40명 사망
(바그다드 AFP AP=연합뉴스) 이라크는 8일(현지시간) 수도 바그다드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통금 해제 조치는 일상 생활의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바그다드 내 통행을 금지하는 조치는 2004년부터 시행됐다.
그러나 통금 해제를 앞두고 7일 바그다드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한 40명이 숨졌다.
뉴바그다드 지역의 철물점과 식당이 있는 거리에서 자살 폭탄테러로 22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한 목격자는 폭탄이 터졌을때 식당안에는 젊은이들과 어린아이, 여성들이 가득차있었다면서 다수가 숨졌다고 전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자살 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면서 시아파가 공격 목표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미국에 본부를 둔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인텔리전스그룹'이 밝혔다.
이날 바그다드 시내 인구 밀집지역인 쇼르자 시장에서도 2개의 폭탄이 약 25m 간격으로 폭발해 최소 11명이 숨졌다고 경찰이 밝혔다.
이밖에 바그다드 남서부 아부 치르 노천 시장에서 또다른 폭탄이 터져 최소 4명이 숨졌고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수니파 마을 타르미야에서도폭탄 테러로 최소 3명의 군인이 희생됐다.
뉴바그다드 이외 지역의 폭탄 테러 공격에 대해 자기 소행이라고 주장한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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