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EBS 2TV 개국…'다채널 방송' 시대 열린다
전국 어디서나 '10-2번'으로 시청…영어·다문화 콘텐츠 방송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11일 EBS가 국내 지상파 TV로는 처음으로 '다채널 방송(MMS)' 시대를 연다.
EBS는 11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1길 본사에서 다채널 방송인 EBS 2TV 개국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다채널 방송은 디지털 영상 압축기술을 활용, 기존 1개 채널만을 제공했던 주파수 대역을 분할해 여러 채널의 방송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EBS2는 기존 EBS1의 10-1번과 별도로 전국 어디에서나 10-2번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방송 시간은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초중고 수준·단계별 교육 콘텐츠 ▲전 세대별 맞춤형 영어 콘텐츠 ▲방과 후 학교 및 특기적성교육 콘텐츠 ▲다문화 가족 위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 ▲미래 통일시대 대비 교육 콘텐츠 등이다.
EBS2에서는 다채널 방송의 공적 취지에 맞게 공익광고를 제외한 상업광고는 내보내지 않는다.
EBS는 올해 안으로 정부의 다채널 방송 관련 법·제도가 정비되는 대로 본 방송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BS2는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방송수신이 가능하지만, TV 상에서 채널이 잡히지 않을 경우 TV리모콘 메뉴에 있는 '자동채널 설정' 기능을 이용해 채널을 재설정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시청 방법이나 문의는 EBS 고객센터(☎1588-158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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