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문가 "북한 해커부대 선양에…중국 지원 의혹"

편집부 / 2015-02-06 01:54:18

미 전문가 "북한 해커부대 선양에…중국 지원 의혹"



(워싱턴=연합뉴스) 노효동 특파원 = 데니스 핼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연구원은 5일(현지시간)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북한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 출신인 핼핀 연구원은 이날 보수전문지인 '위클리 스탠더드'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 해커부대 '121부대'의 비밀 사무소가 북한에서 멀지 않은 중국 선양(瀋陽) 칠보산 호텔 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핼핀 연구원은 "외국 정부의 주요 비밀공작이 중국 영토내에서 중국 당국 모르게 수행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중국이 북한의 사이버 전쟁 활동을 인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원하고 있을 것이란 의문이 제기된다"며 "특히 중국의 컴퓨터 전문가들이 소니 해킹에 연루된 북한 해커들에게 훈련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21부대를 이끄는 총책임자가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을 지휘하고 연평도 사건과 농협 전산망 해킹사건에 관여한 배후 인물인 김영철"이라면서 "김영철을 겨냥해 합당한 대북 제재를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유사한 행위가 계속 되풀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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