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악랄한 광신적 집단…이슬람가치에 역행"

편집부 / 2015-02-06 01:03:19
국가조찬기도회 연설…"과거 그리스도 이름 끔찍한 일 자행"
△ 버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에게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됐다 피살된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의 피살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오바마 "IS, 악랄한 광신적 집단…이슬람가치에 역행"

국가조찬기도회 연설…"과거 그리스도 이름 끔찍한 일 자행"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 "잔인하고 악랄한 죽음을 추종하는 광신적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IS의 잔혹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IS가 종교의 이름으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르고 야지디족과 같은 종교적 소수계에 대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여성들을 강간하고 전쟁의 무기로 삼으면서도 종교를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IS와 연계된 프랑스 파리 주간지 테러, 파키스탄 학교 테러 등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이슬람을 신봉한다고 말하는 자들에 의해 자행되는 폭력과 테러를 목격하는데 사실 그들의 믿음은 이슬람(가치와 믿음)에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일부 왜곡된 믿음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과거 십자군전쟁과 종교재판 시절 당시에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끔찍한 일이 자행됐고 미국 본토에서도 노예제도와 흑인차별정책이 너무나 자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정당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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