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2월에 경제·금융 '방송·광고' 중점 심의
주제·현안별로 '중점 심의'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다매체·다채널이라는 방송 환경에 맞게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방송 심의가 가능하도록 현안·주제별로 '중점 심의'에 나서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방심위는 기존에 해 온 민원에 따른 심의나 전수 모니터링 방식은 유지하되 문제가 될 만한 특정 사안이나 시기적으로 현안이 있을 때에는 상황에 맞게 적절한 테마를 잡아 집중적인 심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방심위는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보도' 심의에 이어 이번 달에는 '시청자 권익보호를 위한 경제·금융 방송'이라는 주제로 중점 심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점 모니터링 대상은 ▲경제정보 제공 채널의 금융 투자자문 프로그램 ▲대부·상조·보험·저축은행 관련 방송광고다.
방심위는 중점 심의를 통해 경제·금융 관련 방송에서 부정확한 정보 제공에 따른 시청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또 기존에 제재 중심의 심의에서 벗어나 문제점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심의 기능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주요 점검 사항에 대해 사전 계도기간을 둬 사업자가 심의규정을 준수하며 자율적인 규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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