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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옥 후보자 인청특위, 시작부터 여야 기싸움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5일 국회 대법관 박상옥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왼쪽)이 이종걸 위원장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날 회의는 박 후보자의 대법관 자격을 두고 야당 의원들이 반발해 정회됐다. |
김기식 "박상옥, 비서 법인카드 편법사용 의혹"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5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수행비서 명의의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14년 1년간 박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액은 882만원이었지만, 수행비서 최모씨의 법인카드 사용액은 2천13만원에 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박 후보자의 공식 일정이 없을 때에도 후보자 본인과 수행비서의 법인카드가 700여만원 가량 사용됐다"며 "박 후보자의 개인 용도로 카드를 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무조정실에서 이미 형사정책연구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이 같은 법인카드 편법 사용에 대해서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수행비서 카드를 사용한 것은 자신의 업무추진비 내역을 축소하고자 편법을 쓴 것"이라며 "대법관으로서 도덕적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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