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 9∼11일 두바이서 한국교육 홍보
'거버먼트 서밋' 기조연설…에티오피아도 찾아 총리 예방
(세종=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9∼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3차 거버먼트 서밋'(Government Summit)에 참석해 개막식 기조연설을 한다고 교육부가 5일 밝혔다.
거버먼트 서밋은 매년 '정부서비스 혁신'을 주제로 개최되는 아랍권 최대의 국제회의다. 올해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 등 전 세계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다.
황 부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세계에서 한국이 발전한 원동력은 교육이라며 인성교육과 자유학기제를 강조하고 오는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2015 세계교육포럼'도 홍보할 계획이다.
또 두바이에서 UAE의 후세인 알 하마디 교육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인적교류 활성화, 교원 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 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두바이 현지 산업체에 취업 중인 한국 청년들과 간담회도 마련된다.
두바이 방문에 앞서 황 부총리는 6∼7일 에티오피아를 찾는다.
황 부총리는 하일레마리암 데살렌 에티오피아 총리를 예방하고 6·25전쟁 때 에티오피아가 황제근위대를 파견해 준 데 감사를 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인이 총장을 맡고 있는 아디스아바바과학기술원(원장 김영균)과 아다마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장규)를 방문한다고 교육부가 전했다.
이 기간에 한동대와 아디스아바바과학기술원의 협약도 체결된다.
황 부총리는 최근 외교적 활동에 잇따라 나서는 등 부총리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2015년 중국관광의 해'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축전을 대독한데 이어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故)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유족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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