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지명자 "IS, 미국 국익에 가장 당면한 위협"

편집부 / 2015-02-05 00:49:02
아프간 치안 악화시 미군 철군시점 재검토 건의

카터 지명자 "IS, 미국 국익에 가장 당면한 위협"

아프간 치안 악화시 미군 철군시점 재검토 건의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애쉬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지명자는 4일(현지시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의 국가이익에 가장 직접적이고 당면한 위협"(the most immediate threat)이라고 말했다.

카터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위원장 존 매케인) 주최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IS 격퇴전의 최종 목표에 대해 "IS를 완전히 격퇴함으로써 IS가 이라크와 인근 지역은 물론 미국과 우리 파트너 국가들에 더는 위협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터 지명자는 또 아프가니스탄의 치안 상황이 악화될 경우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미군의 철군 규모 및 속도에 대한 재검토를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직후인 10월 7일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기치 아래 아프간 전쟁에 나선 지 13년 만인 지난해 연말 미군의 전투임무를 끝내며 종전을 선언했으며 현재 아프간에 잔류한 아프간 안정화 지원군 1만800명도 내년 말까지 완전히 철수할 예정이다.

카터 지명자는 아울러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예정인 '시퀘스터'(자동 예산삭감) 논란과 관련, "시퀘스터는 우리 국방에 위험을 초래한다. 동맹과 적 모두에게 미국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잘못된 판단을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다만 "솔직히 모든 국방 예산이 목적에 맞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책임성이 결여된 예산이나 과다 예산 등은 중단돼야 한다"며 국방 부문의 낭비성 예산 관행은 근절할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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