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능형 망 제어기술 'P-LTE' 개발

편집부 / 2015-02-04 11:01:23


SK텔레콤, 지능형 망 제어기술 'P-LTE' 개발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특수 목적의 사설망을 일반 데이터망과 분리해주는 기지국 기반 지능형 무선망 제어 기술인 'P-LTE(Private LTE)'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P-LTE는 사설망을 일반 데이터망과 분리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는 기업에서 인트라넷 등을 위해 사설망을 구축할 때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와 주파수가 필요한데다 오랜 구축 기간과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지만, P-LTE를 적용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기존 망을 사용하면서도 내부 데이터를 개별적인 네트워크처럼 구분해 운영할 수 있어 기업이나 병원, 경기장, 공공기관 등은 P-LTE를 사용하면 내부 데이터를 인터넷망 경유 없이 기지국을 통해 곧바로 전송할 수 있다.

정해진 구간에서 허락된 사용자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트래픽과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 또, 사업장 외부에서의 네트워크 접근을 막거나 정해진 공간에서만 인트라넷을 운영하고 스마트오피스, 가상 회의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업무관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통해 향후 진행될 글로벌 차원의 네트워크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에서 클라우드 및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를 처리하는 기술인 MEC(Mobile Edge Computing)의 표준화가 진행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지능형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P-LTE를 통해 해당 분야에서 선도사업자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박진효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P-LTE 기술 개발을 통해 최신 LTE 초고속망에서 지능화된 기지국을 기반으로 사설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WEEKLY HOT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