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치 이상 대화면 LCD TV 비중 첫 50% 돌파

편집부 / 2015-02-04 06:21:00
UHD TV 확산 영향…2016년 60% 넘을 듯
LG 2015년형 울트라HD TV 판매 돌입…삼성 SUHD TV 출시일정 곧 공개

40인치 이상 대화면 LCD TV 비중 첫 50% 돌파

UHD TV 확산 영향…2016년 60% 넘을 듯

LG 2015년형 울트라HD TV 판매 돌입…삼성 SUHD TV 출시일정 곧 공개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LCD(액정표시장치) TV 중 40인치 이상 대화면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세계 TV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업체들도 이같은 경향에 맞춰 대화면 TV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4년 한 해(4분기는 추정치) 동안 세계 시장에서 팔린 LCD TV 중 40인치 이상의 비중이 50.7%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앞서 2013년 40인치 이상 비중이 41.8%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새 9%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팔린 LCD TV 중 40인치대가 전체의 33.7%, 50인치 이상이 17%로 집계됐다.

30인치대가 35.8%로 아직까지는 가장 많았고 20인치대 이하가 13.6%로 분석됐다.

40인치 이상 대화면 TV의 비중은 올해 55%, 2016년 60%, 2017년 62.6%, 2018년 64.6%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는 특히 30인치대의 비중이 31.6%, 40인치대의 비중이 37.1%로 사상 처음으로 역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화면 TV 판매 비중이 늘면서 LCD 패널의 대형화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LCD 패널을 크기별로 분류한 결과 40인치대가 34.3%, 50인치 이상이 17.1%로 역시 40인치 이상이 처음으로 50% 이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TV의 대형화는 기본적으로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고해상도 콘텐츠 제작이 늘어나고 이를 TV에서 구현해 즐기기 위해서 소비자들이 대형 TV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TV 제조업체들도 대화면 UHD TV를 주력제품으로 밀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지난달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퀀텀닷 필름을 적용하거나 독자 와이드 컬러 LED(발광다이오드) 기술을 채택한 울트라HD TV를 선보였다.

지난 3일에는 50∼60인치대를 주력으로 하는 2015년형 울트라HD TV 신제품을 일제히 국내 출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5일 미디어데이를 갖고 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SUHD TV 국내 출시 일정을 공개한다.

SUHD TV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하는 만큼 60인치 이상 대화면 TV가 주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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