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방위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 없다"

편집부 / 2015-02-04 06:20:44
△ 건설부문 평가회의에 참석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북한 국방위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 없다"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북한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는 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 등을 강력 비난하며 미국과 대화할 뜻이 없음을 공식 천명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미국을 상대로 더는 마주앉을 필요도 없고 상종할 용의도 없다는 것을 미합중국의 오바마 행정부에 정식으로 통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성명은 미국의 대북재제 조치와 오바마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을 강하게 비난하며 "미제의 대조선적대시 정책이 극도로 포악무도해지고 있는 조건에서 그것을 짓부시기 위한 우리 군대의 대응도 강도높게 벌어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미제는 미국 본토 제땅에서 가장 참혹한 종국적 멸망의 쓴 맛을 보게 될 악몽의 그 시각이 분분초초 다가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근 공군·육군 합동 훈련을 참관하며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 붕괴'를 언급한 사실을 우회적으로 거론하며 "미친개들과는 더는 마주앉을 용의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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