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히고 휘어진 서울 중앙버스차로 8곳 개선공사

편집부 / 2015-02-04 05:55:00

막히고 휘어진 서울 중앙버스차로 8곳 개선공사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차량 정체가 발생하거나 시민이 이용하기 불편한 중앙버스전용차로 6개 노선 8개 지점을 올해 안에 개선하겠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해 설계용역을 마친 녹번역 앞, 고속버스터미널 앞, 개봉사거리부터 개선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녹번역 앞은 은평구청과 주민 의견을 수렴해 중앙정류소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고속버스터미널 앞은 지하철 출입구 때문에 사선으로 휘어진 건널목을 일직선으로 펴는 공사를 시행하고, 개봉사거리는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나머지 5곳은 설계용역부터 시행한다.

구로세무서 앞 중앙정류소(2곳)는 구로고가차로가 철거되면서 한쪽은 정류소 간 거리가 멀고 다른 한쪽은 가까워 이를 조정해야 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동명여고 앞 중앙정류소는 중앙차로 내 좌회전 구간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은 통일로 구간으로 주변에 아파트 대단지가 있지만 유턴 장소를 찾기 어려워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조사삼거리 앞에는 새로운 중앙정류소를 만든다. 이 지점은 망우로의 거의 끝부분으로, 주민들의 좌회전 차선 신설 요구에 중앙정류소 설치가 번번이 무산됐으나 최근 합의점을 찾고 있다.

숭례문 부근 YTN 사옥 중앙정류소 건널목의 혼잡도도 개선한다. 이곳은 정류소 뒤 건널목에 인파가 많고,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부터 버스를 타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버스들도 정류소가 아닌 곳에 정차해 차량 정체까지 발생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의 버스환승센터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시는 승강장 혼잡도 개선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시 교통운영과 관계자는 "올해 중앙버스전용차로 흐름 개선 예산 14억 1천만원 중 우선 6천100만원을 투입해 설계용역 등 절차를 밟은 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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