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중증 장애인 85명에게 24시간 활동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자 사는 최중증 장애인 85명을 선정해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장애인 활동 지원제도는 장애 정도와 가구 구성에 따라 차등 지원되고 있으며, 최대로 지원받더라도 하루 19시간으로 제한이 있어 활동보조인이 퇴근하고 나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사지마비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최중증 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이 퇴근할 때 잠자리를 마련해주면 다음 날 보조인이 출근할 때까지 불편해도 꼼짝없이 참고 기다려야 했다.
또 화재를 비롯한 다른 비상사태에도 무방비하게 놓여 있어 24시간 활동지원 요구가 있었다.
시는 이번에 시행하는 24시간 활동지원을 통해 호흡 장치 분리 등으로 위험에 처하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85명 외에도 추가로 자치구별 수요조사를 해 올해 총 100명의 최중증 장애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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