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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대 총장 후보들 (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국립 안동대학교 제7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환경공학과 김태동(56)교수(사진 왼쪽부터), 회계학과 권태환(58)교수, 경제학과 최성관(60)교수(이상 기호 순서). 2015.2.2. <<안동대>> duck@yna.co.kr |
<안동대 총장 후보 3명 '발전 비전' 내걸고 각축전>
첫 간접선거 방식…오는 4일 투표 실시
(안동=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국립 안동대학교 제7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3명이 저마다 다양한 대학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2일 안동대 총장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지난 2012년 제정된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처음으로 간접 선거 방식으로 치러진다.
투표에는 학내 위원 36명(전임교원위원 29명, 학생위원 1명 등)과 학외 위원 12명 등 모두 48명이 참가, 후보 3명의 공약사항 등을검증한다.
기호 1번 환경공학과 김태동(56)교수는 "(지금은)도청 소재지이면서 경북 북부 지역의 거점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자부심을 지니고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면서 "국립 안동대 총장 후보자로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일꾼, 소통하고 공감하는 협력자, 신뢰하고 화합하는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행복을 가꾸는 글로컬 캠퍼스 조성, 꿈의 실현을 위한 재정 확보, 대학 구성원들을 위한 획기적인 복지체계 구축, 지역사회와의 소통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2번 회계학과 권태환(58)교수는 "그동안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쏟은 노력과 성과가 온전히 안동대의 초석을 다지는데 공헌했다면 지금부터의 시간은 안동대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선택과 집중의 시기가 될 것"이라면서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어려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창조교육 관련 사업 유치와 국가 정책사업 유치 역량 강화, 교수 연구 역량 지원 강화, 최선의 면학 환경 조성, 교직원 복지 및 인센티브 강화 등을 약속했다.
기호 3번인 경제학과 최성관(60)교수는 "우리 대학이 가진 훌륭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역량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학의 자긍심 및 경쟁력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대학,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인재양성의 대학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학생과 학부모, 기업과 사회, 교직원이 궁극적으로 모두 행복한 대학, 교육 수요자에게 최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학, 구성원 각자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서로 협력해 상생 발전하는 대학 구현 등 대학 미래 발전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안동대는 투표를 통해 관리위원회에서 선정한 다수 득표자 2명에 대해 연구윤리검증을 실시한 뒤 현 총장 임기 만료 60일 전인 내달 말까지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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