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직원들 '청소부·경비원'에 잇단 기부>
(세종=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국립생태원 직원들이 어려운 동료를 위해 써달라며 잇따라 작은 정성을 보태고 있어 화제다.
2일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작년 말 생태원 사내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생태인상'을 받은 박술현 시설관리부 과장이 포상금 50만원 전액을 생태원 청소일을 도맡아 하는 한 다문화 가족 직원을 위해 선뜻 내놓았다.
박 과장은 "어려운 형편에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생태원 청결을 위해 노력하는 직원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에는 '경비팀을 위해 써달라'는 편지와 함께 3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이 든 익명의 봉투가 전해졌다.
앞서 국립생태원은 작년 12월 생태원 관광을 위해 충남 서천의 성일복지원 장애우 80명을 초청했다.
또 자체적으로 새해 달력을 제작해 관람객을 상대로 무인자율 판매 기금함을 설치하기도 했다. 생태원은 기금으로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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