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음식 서울광장서 싸게 장만해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이번 주말 서울광장에 가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수·축산물과 제수를 시중보다 최대 30%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는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6일부터 8일까지 서울광장 남쪽 실내행사장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2015 설명절 서울장터'를 연다고 2일 소개했다.
장터에선 나주 배, 충주 사과, 상주 곶감, 포천 한과, 제주 감귤, 영광굴비를 비롯해 44개 시·군의 특산품 41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행사장 한쪽에선 축산물 특장차를 이용해 한우와 한돈도 시중보다 싸게 판다.
행사 중 매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은 선착순으로 300명에게 떡국 떡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서울시 복지센터에 기부된다.
시는 추운 겨울 방문객을 위해 대형 텐트를 설치할 계획이다. 장터에선 택배 발송과 신용카드 사용도 가능하다.
장터 개막식은 6일 오후 2시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가수 남진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매년 명절을 앞두고 2009년부터 서울광장에서 열어온 서울장터는 그동안 총 658만명이 방문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단일행사로는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설을 앞두고 높은 물가를 걱정하는 시민의 시름을 덜어주고 생산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이번 장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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