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문화예술체육인 전용 추모공원 건립 추진

편집부 / 2015-02-02 06:00:15
추모와 관광을 한 곳에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화성시, 문화예술체육인 전용 추모공원 건립 추진

추모와 관광을 한 곳에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도 화성시가 국내 문화예술체육인을 기리는 장사시설과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매송면 어천저수지 인근 12만2천100㎡ 부지에 6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모와 관광을 할 수 있는 '문화체육예술인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중이다.

2만3천500㎡ 부지에는 자연장지와 봉안시설, 추모관을 짓고 9만8천600㎡ 부지에는 공연장, 전시관, 추모의 길, 추모의 언덕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한류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를 기리는 현충원처럼 문화융성을 위해 노력한 문화예술체육인을 기리는 추모공원 건립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명 가수나 영화배우, 운동선수가 사망하면 이들의 묘에 전 세계 추모객이 모이고 추모공연이 열리는 외국의 사례에서 착안했다.

국내에는 아직 문화예술체육인을 한 곳에 모시는 장사시설이나 추모공원이 없다.

시는 문화체육예술인을 위한 전용 장사시설과 추모공원이 조성되면 추모객의 방문과 장기 추모공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경기도에 문화예술체육인 추모공원 건립사업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해 놓았다.

시는 추모공원 주변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주거, 유통, 물류, 컨벤션 등이 들어서는 문화특구로 조성하려는 구상도 하고 있다.

그러나 추모공원이 들어서는 곳이 최근 수원 호매실 주민들이 건립반대 민원을 제기한 '종합형 장사시설' 부지 인근이어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추모공원은 종합형 장사시설이 들어설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와 어천리에 걸쳐 있다.

호매실 주민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화성 종합형 장사시설 건립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문화체육예술인 추모공원 조성사업도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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