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부자동네타임즈 |
막툼 왕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단기간에 급성장해 지금은 ‘경마계의 월드컵’으로까지 불리는 ‘두바이월드컵’. 우승상금이 무려 600만 달러에 달하고 국가대항전 성격도 함께 가져 여러모로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회다. 명성에 걸맞게 캘리포니아크롬 등 세계 최고의 명마(名馬)가 앞 다퉈 출전하다보니 한국 경주마에게는 여전히 꿈의 무대인 곳이다.
그런데 올해는 과거와 달리, 연초부터 두바이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경마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디퍼런트디멘션’, ‘서울불릿’, ‘메인스테이’ 등 이름만으로 국내 경마 판을 좌우하는 최고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이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건 ‘트리플나인’. 올해까지 2년 연속 연도대표마를 차지한 한국경마의 간판스타다.
▲ © 부자동네타임즈 |
최종 출전신청일은 대회일보다 2일 앞선 17일(화)로, ‘트리플나인’이 함께 싸움을 벌일 경쟁자들도 그날 출전 경주가 확정된다. ‘두바이월드컵’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인 만큼, 호락호락한 상대는 한 두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결전을 앞둔 ‘트리플나인’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지난해 12월 22일(목) 검역을 마치고 두바이 원정길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관리사들이 극진히 보살펴준 덕분이다. 여기다 ‘트리플나인’ 특유의 강인한 체력도 두바이에서 큰 빛을 발하고 있다. 김영관 조교사 역시 “다행히 컨디션이 나쁘진 않다”고 했다. 그는 “경쟁자들의 수준을 봐야 되지만 일단 몸이 가볍고 주로환경도 좋다”면서, “여러모로 좋은 기록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