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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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 명이 가을 억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제6회 무등산 종주에 나섰다 |
상일여고의 전통인 '무등산 종주'는 원효사 지구에서 출발해 중봉-서석대-장불재를 거쳐 내려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광주의 어머니 산인 무등산을 급우·가족과 함께 오르며 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장불재에선 동행한 학생 아버지가 상일여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문구로 현수막을 걸고 연날리기 이벤트를 열어 참여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 상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0여 명이 가을 억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제6회 무등산 종주에 나섰다 |
상일여고 양서연(2년) 학생회장은 "평소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체력이 부족해 완주를 못할까 걱정을 했지만 체육시간과 석식 시간을 통해 미리 대비하고 아빠,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격려에 힘입어 잘 다녀올 수 있었다."며 광주의 상징인 서석대까지 올라갔다는 사실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영훤히 남을 것 같아."고 기쁨을 표현했다.
상일여고 김상돈 교장은 "올해 제6회을 맞는 가을 무등산 서석대 등정은 상일여고의 전통으로 단순히 산을 오르는 사실로 그치지 않고 광주인으로서 자긍심과 아름다운 정서를 기르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자기 통재력과 상호 협력의 자세를 발휘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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