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6차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02.09.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박근혜 정부의 대표 정책인 '창조경제'에 대해 "해외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 오세정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많이 생겼는데 많이 보육지원해서 결과가 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제2의 벤처붐은 성공한 것 같고 4년이 지나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씀드린다"며 " 벤처기업 30,000개는 역대 제일 많은 숫자고 역사상 가장 많고, 신규 투자는 2조원이 달성됐다"고 자평했다.
오 의원은 "정부는 대기업의 팔을 비틀어 전국에 19개나 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만들었고, 무려 7,700억원이나 되는 돈을 투자 혹은 무상 지원하게 했다"며 "이것은 명백한 관치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유 부총리는 이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각 회사가 지역별로 맡았다. 가장 이런 형태의 모델을 만드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지방자치단체들은 상당히 만족한다. 특정 기업이지만 대기업과 같이 하는 것을 만족하는 측면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 의원의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이 테크노 파크, 창업보육센터 등과 중복돼 비효율적이다'라는 지적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다른 측면이 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복합적 기능하는 측면에서 다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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