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태극기 모독한 국민의당에 법적대응"

조영재 기자 / 2017-02-05 22:18:31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제4회의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새 당 명칭 등을 논의했다. 2017.02.01.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새누리당은 5일 당명 및 로고 변경을 비난한 국민의당 논평과 관련, "민형사상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김경숙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과연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을 위한 정상적인 정당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당원들의 피나는 쇄신 노력을 근거 없는 원색적 비난으로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신성한 태극기를 모독하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쇄신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나간 결과, 보수의 중심 정당으로 다시 서도록 국민의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맞게 새로운 당명을 통해 쇄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국민의당은 무엇이 두려워 새누리당이 보수의 적자로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것에 대해 '흉악한 본질', '흉칙한 범죄를 저지른 조폭이 팔뚝에 태극기를 문신하는 것과 같은 짓'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험담을 하고 있는가"라며 "국민의당은 태극기와 새누리당에 대한 모독을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양순필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름을 바꾼 새누리당이 심볼에 태극기 형상을 넣는 것은 흉칙한 범죄를 저지른 조폭이 팔뚝에 태극기를 문신하는 것과 똑같은 짓"이라며 "새누리당은 보수와 태극기를 더 이상 독점하고 능멸해서는 안 된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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