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부자동네타임즈 이세제 기자]올봄 가장 강력한 황사가 전국을 뒤덮은 23일 오전 ‘2016 고양누리길 전국걷기축제’가 일산문화공원에서 걷기대회 시작에 앞서 출정식이 열렸다.
이날 서해 5도에 내려진 황사 특보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5배 이상 높아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 어린이들의 야외활동 자제 예보로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했다.
이번 행사는 2016고양국제꽃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아름다운 고양누리길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산호수공원에서부터 행주산성, 흥국사, 노고산 등 고양시 곳곳을 몸소 걷고 체험할 수 있는 전국단위 걷기행사로 기획, 남녀노소 모두 참가할 수 있는 7km코스부터 25km, 50km코스까지 다양하게 준비됐다.
7km코스는 봄꽃이 만개한 일산호수공원 호수누리길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았다. 25km 코스는 일산호수공원에서 행주산성, 창릉천변길, 대곡초등학교, 마두공원을 돌아 일산호수공원으로 다시 복귀하는 코스로 고양시 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는 코스다.
마지막으로 50km코스는 일산문화공원을 출발해 행주산성, 창릉천변길, 흥국사, 노고산, 마두공원을 거쳐 다시 일산문화공원으로 복귀하는 코스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저녁에는 숙소 흥국사 사내에서 산사음악회(대금 김병성, 뮤지컬 배우 김소향)가 열린다.
▲ 지난해 7,500여명이 참가한 '고양누리길 전국걷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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