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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서 조문한 뒤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 조문했다.
김 대표는 "상주의 마음으로 빈소에 계속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영정에 인사한 뒤 국화 한 송이를 헌화한 뒤 향을 피우면서 슬픔으로 손이 떨린듯 한 차례 놓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후 첫 절을 하면서 흐느끼기 시작했고, 두 번째 절에서는 처음보다 오래 엎드려 어깨를 들썩이며 오열했다.
절을 마친 김 대표는 상주인 김현철 교수를 껴안으며 한 번 눈물을 흘렸다.
김 대표는 조문에 앞서 "너무나 가슴 아프다. 저는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다. 고인 가시는 길을 잘 모시겠다"며 애도했다.
김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실질적으로 이룬 정치인이고, 첫 문민정부를 연 대통령"이며 "재임 중에 그 누구도 흉내내지 못한 위대한 개혁을 한 불세출의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김무성 대표는 1983년 당시 야당 지도자였던 YS를 찾아가 정치에 입문했고, 문민정부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발탁되는 등 현직 정치인 중 대표적인 상도동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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