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박 대통령 선거개입 중단하라"

박윤수 기자 / 2015-11-10 21:49:29
김성수 대변인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총선 개입하는 것이야말로 민생 외면하고 내팽개치는 일"
△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총선 심판론에 대해 "야당 의원들을 떨어뜨리라는 노골적인 선거 개입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얼핏 말은 바른말 같지만 전체 맥락으로 보면 자기를 반대하는 야당 의원들을 떨어뜨리라는 노골적인 선거 개입 발언"이라면서 "박 대통령은 선거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자기가 요구하는 노동개혁에 반대하고 가짜 민생법안을 통과시켜주지 않으면 모조리 총선에서 떨어져야 한다는 협박"이라면서 "대통령이 노골적인 총선 개입마저 서슴지 않는 것이야말로 민생을 외면하고 국정을 내팽개치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박 대변인은 이어 지난 6월 있었던 박 대통령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갈등을 거론하면서 "자기를 반대한다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 야당 낙선 운동을 선동하고 여당 내 비주류를 협박하는 일은 독재 시절에도 보지 못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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