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제10회 세계합창올림픽(WCG) 한국 위원장

이채봉 기자 / 2016-06-07 21:27:10

 

조상록(62) 위원장

 

 

[부자동네타임즈 이채봉 기자]명실공히 문화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동시에 올림픽 참석자를 비롯해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2018년 제10회 세계합창올림픽(WCG) 한국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는 조상록(62) 위원장은 이 올림픽이 한국에서 개최될 경우 얻어질 효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전세계에 일고 있는 한류 바람과 맞물려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아질 것이며, 더욱이 동시에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등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009년부터 이 대회가 이같은 놀라운 효과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알았고, 2018년 제10회 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2015년부터 활동해 왔습니다.”

국제합창올림픽위원회(ICOC) 위원장(인터쿨투루 재단(독일) 귄터 티치 총재)외 ICOC 관계자들과 2010년 제6회 세계합창올림픽(WCG) 한국 유치관계로 7년 전에 만났던 인연을 계기로 지난해 그는 2018년 제10회 세계합창올림픽 한국 유치의 대표권자가 됐다.

 이로 인해 한국 내 개최지 선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들과의 사전 협상 및 조정에 관한 권한을 조상록 위원장이 부여 받았고, 하워드 김(인터쿨투루 한국지사장) 배석 하에 국제합창올림픽위원회 귄터 터치 위원장을 대신해 한국 내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조상록 위원장이 여러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해 개최 유치 관련 협의를 해왔다.

올해 3월에는 독일을 방문해, 인터쿨투루 재단 관계자(귄터 티치 총재, 스태판 볼랜더 부총재, 왕퀸 아시아 담당 총괄이사)들과 본격 협의를 했고, 세차례의 독일 관계자들의 한국 방문과 각 지자체를 방문해 협의하는 등의 과정에서도 그는 전액 사비를 들이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행히도 몇몇 지자체에서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지만, 예산상의 문제로 아직까지 확정 짓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조 위원장은 “인터쿨투루 재단과의 올해 4월10일 이전 까지 개최지를 결정하기로 한 사전 약속이 있었는데, 4.13 총선 등 국내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지금까지 어떤 지자체도 개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본 행사 개최도시 유치를 위해 K도, K시, J도 등을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나서 협의했으나 지자체마다 개최 유치를 적극 희망하면서도, 재정적 문제로 인해 유치 추진이 어렵다는 관계자들의 입장 만을 들은 상태라는 것이다.

세계합창올림픽 행사는 전세계 약 90여개 국가에서 약 2만5000여명의 합창단원과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한다. 또 일반 관광객 수십만 명이 방문하게 되는 세계적인 문화올림픽이다.

조 위원장은 “만일 대한민국 어느 도시에서 개최될 경우라도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생중계되는 행사를 통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와 K-Pop 인기에 편승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드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가능하면 하루 빨리 세계합창올림픽 개최 도시가 결정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그는 또 11일간의 세계합창올림픽 개최에 북한 대표도 초청한다면 막혀 있는 남북한간 긴장관계를 화해무드 조성이 가능할 것이고, 전 국민의 자긍심 고취로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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