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감염병예방 예산 786억…올해 대비 270억 늘어

이영진 기자 / 2015-12-03 21:21:40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신종감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 보다 270억원 증액됐다.

 

보건복지부는 3일 “국회에서 통과된 2016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은 감염병예방 예산 786억원 등 총 55조8437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메르스 사태 등으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감염병예방관련 예산’은 786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2015년 예산 대비 270억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감염병 의심환자 입국시 신속한 검역을 위해 자동검역심사대(9대)와 IT기반 스마트검역관리시스템 도입하는데 127억원이 지원된다.

 

또 메르스 사태 당시 중요한 역할을 한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병상(5병상)을 추가하는데 260억원이 책정됐다.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서는 시·도 감염병관리본부를 2개소 추가(125억원)하고, 감염병 위기대응 기술개발 비용(273억원)도 지원된다.

 

보육예산도 크게 늘어났다. 0~2세 보육료는 올해 대비 6% 인상(1422억원)하는 등 어린이집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장애아보육료 인상율은 올해 대비 8%인상(26억원)됐다.

 

또 보육교사 근무환경개선비를 3만원 인상(17만원→20만원)하고, 교사 겸 직원장수당 7만5000원을 반영(105억원)하는 등 보육교사 처우개선지원도 확대됐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는 지원금액을 현실화(기저귀 월 3만2000원→6만4000원, 조제분유 월 4만3000원→8만6000원)했으며, 금연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홍보예산도 36억원 증액했다.

적극적인 금연대책이 필요한 군·의경 장병을 대상으로 한 금연 치료약제비에는 14억원을 추가로 지원(1315억→1365억원)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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