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세상컬럼] 세상사 흐름 물에서 배워야

이채봉 기자 / 2015-05-12 20:52:57

△ 범대진 박사

국민대 범대진 박사(사진)

 

난세에 살아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의 대상을 완전히 파괴하고 또 혁신해야한다.


시간과 공간 정보와 지식, 이를 파괴하고 격파하는 것이다.


나폴레옹은 전쟁에 관한 어떤 원칙도 신봉하지 않았다 한다. 전쟁의 달인 모택동도 원칙을 따르지 않았으며 오로지 손자병법을 사용해 왔다한다.


부하들에게 늘 옛날에 사용했던 기존의 행동과 방식을 추구하고 돌아가라고 했다. 한마디로 환경과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스스로를 내려놓으라고 권고했다.


짜여진 행동방식과 이론, 일사분란하게 정해져있는 전략과 태도, 예상되는 상황과 예측되는 일들, 우물 안의 개구리식의 방법을 그대로 고수하면 바로 상대방의 타깃이 된다고 했다.


순수하고 깨끗하게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의 겸손함과 유연성, 침착성을 겸비하고 물러날 때를 알고 나아갈 줄도 아는 판단과 여유을 배워야 한다.


약결적수어 천인지계자(若決積水於 千引之谿者)라 막아둔 물을 천길 계곡으로 터트리는 세(勢)처럼 강렬하면서도 무섭게 자기를 지키며 항상 겸손함을 갖춘 준비 된 자만이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옛말에 상선약수(上善若水)라는 말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은 물과 같다는 것이다.
물은 만물에 베푼다. 존재가치도 없으며 공평하고 절대 다투지 않는다.


인간은 높은 곳에서 흐르지만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른다.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 강물은 상선이다.
또 물은 흐를 때와 멈출 때를 알고 웅덩이에서 쉰다.


즉 판단력을 배워야한다. 물은 강자의 여유와 같고 또 포용력도 있다.
그 위치를 알면서도 우리는 행하지 못하고 있다. 요즘 정치판의 현실을 보면 너무 답답하다. 겸손도 융통성도 판단력도 전혀 보이지 않고 세상이 시끄럽다.


리더는 말하기를 희생이다 이것이 단적으로 말한다면 죽음이다, 말이 필요 없다 죽음이란 두 글자는 정말 무서운 것이다.
사망이 아니라 그 정도로 부하들을 위해 모든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이유 불문하고 모든 게 필요 없다는 것이다, 세상사 흘러가는 흐름도 파악 못 한자가 무엇이 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가, 눈도, 입도 귀도 없단 말인가요.


TV도 안보고 있단 말인가요. 한마디로 여론의 입을 막아버리면 강물의 둑이 무너진 것 보다 무섭다고 했지 않은가요. 여기서는 결단력과 통찰력과 골든 타이밍이 필요한 것이다.


그중 골든 타이밍과 결단력이 필요한 시기인 듯합니다. 어찌 모른단 말인가.
시간이 흐를수록 수렁에 빠진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면 더 무너지기 전에 뒤로 물러서는 것도 좋은 지혜라 생각한다.


노자가 말하기를 선이란(善) 마치 물처럼 가두어 놓으면 떠내려 오는 산을 멈추게 할 수도 있고 퍼내면 마르게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둥근 그릇에 담으면 둥글게 되고 모난 그릇에 담으면 모가 나서 일정한 형체가 없다고 했다.
이는 세상의 물보다 더 부드러운 것이 없고 이보다 강한 것이 없다는 말이지요. 즉 유약함이 강함을 이긴다는 뜻 이지요


너무 세거나 빳빳하면 꺾어지기 쉽다는 태강즉절(太强卽折)이 있다. 부드럽고 유연한자가 이긴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호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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