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부자동네타임즈 이수현 기자]업체의 반발로 5개월간 답보상태에 있던 여수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주차건물 기부채납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와 업체에 따르면 기부채납 이행을 위해 현재 주차건물에 대한 감정평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 업체로부터 청문절차를 거친바 있다. 당시 업체는 전남도에 주차장 소유권과 관련한 위법성과 주차장 사용수익 보장에 대한 문제에 대한 답변이 올 때까지 행정 처분을 멈춰달라고 요구했다. 업체의 이 같은 요구에 시도 전남도의 답변을 기다려왔다. 업체와 시가 기다렸던 유권해석을 담은 회신공문이 지난 15일경 업체에 전달됐다. 국토부가 전남도를 경유해 업체에 전달한 공문에는 오동도 주차건물의 경우 노외주차장으로 개인이 소유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공문이 업체에 전달됨에 따라 업체도 최근 여수시에 기부채납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업체의 이 같은 의사 표현으로 시와 업체는 현재 기부채납을 받기 위한 감정평가업체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업체 관계자도 “전남도에 기부채납과 관련해 7개의 질의를 했지만 노외주차장이라는 답변만 온 상태다”며 “그러나 현재 기부채납을 위한 업체 선정 작업에 돌입한 것은 사실이다”고 확인해 줬다. 감정평가가 끝이 나면 기부채납을 위한 의회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현재 여수시의회의 차기 임시회는 오는 5월 중으로 잡혀 있다. 의회에서 해상케이블카 주차건물 기부채납 건이 통과가 되면 업체는 이를 바탕으로 전남도에 정식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지금은 임시사용승인 상태로 그 기간은 5월 말까지다. 업체로써는 그 전까지 행정절차를 밟아야 한다. 한편 당초 지난 연말 오동도 주차건물 완공 후 여수시에 기부채납키로 했던 해상케이블카 운영업체인 여수포마가 주차장의 소유권 등을 요구하며 기부채납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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