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선 무궁화호 내일 첫차부터 정상운행

이수현 기자 / 2016-04-23 20:04:53

▲ 전라선 무궁화호가 율촌역 진입을 앞두고 선로전환기 부근에서 궤도를 이탈해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부기관사가 선로전환기 진입을 위해 서행을 해야하지만 127km로 과속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오전 여수시 율촌역 앞에서 궤도이탈을 한 전라선 무궁화호가 내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날 사고 직후 김영래 사장직무대행 현장 지휘 아래 복구 인력 200여 명과 기중기 3대, 제크키트 4대,굴삭기 1대 등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오늘 밤 10시까지 긴급 복구를 완료해 열차를 단선으로 운행할 예정이다"며 "밤샘 북구 작업을 통해 내일 첫 열차(KTX702열차, 여수엑스포역 05:00발)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엑스포역을 향하던 제1517무궁화열차가 오전 3시 40분께 전라선 율촌역 인근에서 전체 9량(기관차1,발전차1,객차7) 중 기관차 1량과 객차 4량이 궤도를 이탈해 발생했다.

해당 열차에는 승객 22명, 기관사 2명, 승무원 3명 등 총 27명이 탑승했다.

탑승자 중 기관사 1명 사망, 부기관사 1명 중상,승객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가운데 승객 6명은 현재 치료 후 귀가한 상태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순천역-율촌역 구간 선로 유지보수 작업 관계로 열차가 상선과 하선을 교차 운행하던 중 선로전환기 부근에서 궤도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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