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당명 개정 가능할까?

조영재 기자 / 2015-12-02 19:08:22
전병헌 "대의원 73% 찬성"…김민석 전 의원 원외 '민주당' 선점
△ 지난 8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2차 연석회의에 참석한 전병헌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창당6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당명개정과 관련해 전국 대의원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찬성이 73%로 압도적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당의 중추인 대의원들의 이런 응답은 비단 당명 개정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을 끊임없이 야기하는 친노와 비노, 이른바 주류와 비주류의 프레임을 내벗어던지고 당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강력한 열망"이라면서 "제발 정신 좀 차리라는 엄중한 비명이자 경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명개정작업의 가시화를 통해서 당원들의 진정한 열망에 귀 기울이면서 당명 개정작업을 신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조만간 최고위에서 당명 개정 안건을 의결한 뒤 공모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서는 약칭을 '민주당'이라고 쓸 수 있는 당명이 적합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김민석 전 의원이 지난해 9월 '민주당'이라는 당명으로 원외정당을 창당해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60주년기념사업단을 운영하는 등 자신들이 민주당의 적통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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