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파리 테러 규탄' 결의안 발의

박윤수 기자 / 2015-11-19 18:50:54
△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프랑스 파리 테러사태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과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9일 프랑스에서 일어난 무차별적 테러에 대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는 같은 당 김세연, 김영우, 나경원, 심윤조, 원유철, 윤상현, 이재오, 정병국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이해찬 의원 등이 서명했다.

 

박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는 ISIL에 의하여 자행된 금번 테러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천인공노할 만행일 뿐만 아니라, 인류사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심각한 도발로서, 전 국민과 함께 더불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프랑스 정부와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하고, 고인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함과 동시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프랑스 정부와 국제사회의 조치와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아울러 정부에 "전세계를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는 테러행위의 근절과 재발방지를 위해 국제기구와 연대해 강력한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11월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총격 및 자살폭탄 공격으로 인해 무고한 민간인 132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는 등 사상자가 발생하고 10월10일 앙카라 자폭테러, 10월31일 이집트영공에서 비행기 폭탄테러 등 전세계가 테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언론성명을 통해 야만적이고 비겁한 테러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했으며 미국·러시아·중국·독일 등 각국 정상들도 테러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며 "테러행위에 대한 예방조치 마련에 우리 정부가 만전을 기해줄 것 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발의안에 찬성한 여야 의원이 11명인 것에 대해 "내일(20일) 예정된 국회 외통위 회의 때문에 오늘(19일) 국회에 빨리 접수하느라 부랴부랴 11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간담회(17일) 때 다른 (외통위 소속) 위원들도 동의했다"며 "본회의에 올라갈 때는 의원들 서명이 더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연 기자 seo@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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