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자동네타임즈 손권일 기자]
![]() |
△광주시가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추진한 인권증진 시책과 인권 현황 등을 담은 '광주광역시 인권백서'가 발간됐다 |
광주광역시가 지난 2014년부터 2년간 추진한 인권증진 시책과 인권 현황 등을 담은 '광주광역시 인권백서'가 발간됐다.
광주시는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인권제도와 시민 체감 인권증진정책 추진 내용들을 시민과 타 시·도 등에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인권백서를 발간해 오고 있다.
이번 인권백서는 두 번째 발행본으로, 인권정책 분야와 인권교류, 인권옴부즈맨, 5·18민주선양'·시설·보상 등으로 나눠 2년 동안의 분야별 추진사항을 정리했다.
특히 시급히 개선해야 할 6개 분야을 선정해 민·관이 합심해 추진 중인 핵심인권정책, 마을이 안고 있는 문제를 인권의 관점에서 이해하고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인권문화공동체사업, 지역사회 전반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인권교육 현황, 시민 인권보장 및 구제를 위해 운영중인 인권옴부즈맨제도 등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인권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들을 담았다.
또한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해 온 세계인권도시포럼 성과와 광주가 간직해 온 생명존중문화를 발전적으로 계승한 아시아광주진료소 운영, 2015년 네팔 대지진 발생 시 3차례에 걸친 긴급구호단 파견 등 아시아재해 긴급구호 대응 및 지원 활동 등 광주정신을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세력의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왜곡 및 폄하에 대한 대응 노력과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항구적으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5.18기념사업 마스터플랜 수립 추진, 5.18사적지를 스토리가 있는 도보관광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과 옛 광주교도소 부지를 민주·인권·평화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추진 과정도 담았다.
김수아 시 인권평화협력관은 "궁극적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도시 광주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이번 인권백서가 타 지자체 등 인권행정문화를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인권백서 500부를 전국 지자체와 인권담당부서, 인권단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