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혼란 땐 원칙 충실해야"…문재인 중심 단결 강조

조영재 기자 / 2015-12-27 18:22:04

 

인사말하는 신기남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실에서 열린 2015 지방자치 정책전당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신기남 상임 공동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0.29 박철중 기자 cjpark@focus.kr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7일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안정 속에 할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나는 친노(親盧)나 친문(親文)이 아니다. 다만 원칙주의자일 뿐"이라며 "전당대회를 통해 수립된 원칙을 지키자는 입장에서 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혼란스러울 때는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원칙을 어기고 편법을 쓰자고 하면 더 큰 혼란이 온다"며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를 비판했다.

신 의원은 "문 대표에게 모든 건의와 충고를 아끼지 말아야 하겠지만, 상대가 받지 못하는 요구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제 와서 퇴진을 요구한다든지 실권을 내놓고 뒷방에 물러앉으라고 요구한다는 것은 그로서는 받기 어려운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는 문 대표와 최고위원회가 선거와 관련된 권한을 조기 선거대책위원회에 위임하고 2선 후퇴해야 한다는 '조기 선대위' 출범 제안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신 의원은 "문재인과 안철수를 포함한 모든 세력의 야권통합은 좀 더 흐름을 보고 결정될 문제"라며 "지금 여기서는 일단 문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안정시키고 할 일을 해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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