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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준이 주연을 맡은 중국영화 '침묵의 파이터' 포스터. <사진제공=케이알씨지> |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진 기자] 미국 시민권자로 병역을 기피하고 한국국적을 포기한 유승준이 주연한 중국영화 '침묵의 파이터'가 다음달 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27일 케이알씨지에 따르면 '침묵의 파이터'는 훈훈한 두 부자의 유쾌한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청랑(유승준 분)은 격투기 도중 옛 연인 허란이 갑자기 데리고 온 아들 란란을 돌봐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서로를 가족으로 인정하지 않는 청랑과 란란은 허란을 찾아 여행을 떠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연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으로 국내 입국이 거부된 이후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대병소장', '쌍성계:고대 전설의 부활', '소림사 2014'. '맨 오브 타이치' 등의 영화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며 배우로 활약 중이다.
유승준보다 그의 출연작 '침묵의 파이터'가 한국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유승준은 약 13년간 고국 땅을 밟지 못했다. 그는 입대를 3개월 앞두고 일본 공연에서 돌아오는 길에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취득했다.
병무청은 그가 고의로 병역 의무를 기피했다고 판단해 입국을 금지시켰다.
최근 그는 국내 입국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 달 21일 LA 주재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내기도 했다.
첫 재판일은 내년 1월 29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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