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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 창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부자동네타임즈 조영재 기자] 신당 창당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천정배(무소속) 국회의원은 9일 "당명을 '국민회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의 추진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진영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희는 일주일간 SNS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1400건이 넘는 당명을 공모 받았다"며 "공모작 중 추진위와 당직자들이 고심해서 당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의 추진위가 결정한 국민회의 라는 정당의 이름은 과거 마하트마 간디가 영국에서 인도를 독립시킨 인도국민회의에서도 사용된 적 있다.
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5년 창당해 1997년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한 정당 명 역시 '새정치국민회의' 였다.
장 대변인은 이날 당명을 공개하며 "참신하고 열정적이고 모든 특권을 거부하는 젊은 정당 색으로 당의 상징을 오렌지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국민회의 신당을 창당하며 야권 주도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세력을 새로 만들고 대체한다"면서 "(신당 창당이)야권도, 한국정치도 살리는,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전진시키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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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내 현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그는 "우리 신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비전에 공감하는 분이라면 널리 함께하려고 한다"며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와 탈당 가능성이 있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천정배 의원은 이달 13일 광주에서 창당인발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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