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자원봉사 사진
[광진=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기자]지난
2008년에 설립된 세종대학교 자원봉사 동아리 로호스(LOHOS)는 건축공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집짓기 봉사단체다. 약 100명의 학생들이 매월 1~2회씩 조를 이뤄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받는 가정을 찾아가 집을 고쳐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광진구청 및 화양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희망온돌-행복한 방만들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저소득 가정이 동 주민센터에 신청을 하면, 로호스 봉사단이 집을 사전답사 후 견적을 내고 가정에서 원하는 사항을 반영해 작업을 진행한다. 로호스 봉사단 회원인 3학년 황모군(남, 24세)은 “날씨와 인력, 물품 등 상황에 따라 힘든 부분도 많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재능으로 달라진 집의 모습을 볼 때마다 무척 뿌듯하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희망온돌-행복한 방 만들기’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행복한 방 만들기는 반 지하 또는 좁은 공간에서 여름철에는 무더위, 곰팡이, 습기에 고통 받고 겨울철에는 추위로 고생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 △ 자원봉사사진 |
특히 이 사업은 매년 구민들의 자원봉사와 재능기부, 민간업체로부터 벽지와 장판 등 물품을 후원받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홀몸어르신, 한부모 및 장애인 가정 등 주거취약계층으로, 지원 내용은 ▲ 도배·장판교체 ▲ 보일러 점검·수리·교체 ▲ 방충망 교체 ▲ 선풍기 등 냉방기기 청소·점검·수리 ▲ 문풍지, 보온막 설치 등 단열작업 ▲ 난방기기 점검이다.
구는 전체 15개 동별로 ▲ 방문간호사, 복지상담사, 사례관리사, 지역주민 등 모든 인력을 활용해 대상자를 발굴한 뒤 ▲ 현장실사, 수요파악, 요구사항 등을 조사해 참여자를 선정하고, ▲ 이후 후원기업 및 민간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해 1~2일에 걸쳐 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1751명의 자원봉사자 및 재능기부자가 참여해 총 425가구에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 사업은 관주도가 아닌 민간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으로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앞으로도 개인과 기업 등 구민모두가 나눔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민간자원과 협력업체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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