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년 상반기 대리운전 시장 진출

이현재 기자 / 2015-11-05 16:57:17
BNK투자증권, "카카오 대리운전시장 진출시 연수익 1000억원 예상" 분석
△ 카카오 드라이버 <사진제공=카카오>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신규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인(O2O· Online to Offline) '카카오드라이버'를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대리운전 서비스 이용자와 기사 모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구축이 목표다.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모바일 시대에 맞는 대리운전 서비스를 만들어 경쟁하며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는 수도권 5개 대리운전 기사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대리운전 기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공정한 경쟁을 위해 카카오드라이버가 갖춰야 할 정책 및 서비스 구조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 대리운전노동조합, 한국노총 대리운전 노동조합, 한국 대리운전 협동조합, (사)전국 대리기사 협회, 전국 대리기사 총 연합회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향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과 정책을 만들기 위해 대리운전 기사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폭 넓게 소통할 계획이다.

 

정주환 카카오 비즈니스총괄 부사장은 "내부의 깊이있는 논의 결과, 카카오가 지닌 모바일 DNA와 카카오택시의 성공 경험으로 누구나 만족할만한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카카오드라이버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부사장은 또 "기본적으로 모바일에서 가능한 모든 편의와 가치를 대리운전 서비스 이용자와 기사 모두가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BNK투자증권은 카카오가 대리운전 시장에 진출한다면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대리운전 시장 규모를 2조5000억원, 회당 대리비 1만5000원, 시장점유율 40%, 납입수수료 10% 등으로 가정하면 대리운전 진출 시 내년 수익 1000억원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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