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청명절 연휴 인구이동 8억명…드론 활용한 성묘 신풍경 '눈길'

이세제 기자 / 2026-04-07 16:51:51

[부자동네타임즈 = 이세제 기자] 중국 청명절(淸明節) 연휴(4월 4∼6일) 이동인구가 연인원 8억4천538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교통운수부 자료를 인용해 사흘간의 연휴 동안 이뤄진 인구이동이 연인원 8억4천538만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의 잠정치는 2억8천179만명으로, 이는 지난해 연휴 때보다 6% 증가한 것이다.

교통운수부 관계자는 연휴 첫날 전국 고속도로 차량 통행량은 6천267만대를 돌파했으며 이 중에서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1천400만대를 넘었다고 소개했다.

연휴가 초·중학교 봄방학과 겹치면서 가족 단위 여행객을 중심으로 한 유동 인구가 늘었고 이를 통해 문화관광 소비 증가가 촉발됐다고 신화통신은 분석했다.

중국 상무부가 모니터링한 주요 소매·요식업 기업의 하루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주요 플랫폼의 호텔 숙박도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도시 간 여행은 15.1%가 늘었다. 가족 여행 붐에 따른 렌터카 예약도 지난해와 비교해 40% 급증했다.

청명절은 조상을 기리기 위해 묘지를 찾는 동시에 봄철 나들이를 즐기는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명절이다.

일부 산간 지역에서는 제수(祭需)용 돼지와 양 등을 드론(무인기)에 매달아 묘지로 올려보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며 첨단기술이 성묘 문화에 끼친 영향을 보여주기도 했다.

홍콩 성도일보는 중국 남부 광둥성 메이저우시(市)의 한 마을 주민들이 성묘에 드론을 활용한 사례를 전하면서 "효심을 나타내는 데 기술을 써서 수고를 덜 수 있다면 누구나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과거에는 몇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돼지 한 마리를 메고 산을 올라야 했지만 올해 주민들은 드론을 이용해 돼지와 양을 운반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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