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부자동네타임즈 이현석 기자] 최근 폭염으로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이 급속 확산되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11일 기술원 회의실에서 예찰방제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방제대책협의회에서는 최근 돌발해충 확산과 농작물 피해 상황을 도와 시·군 등 관계 기관 담당자 등 41명이 참가한 이날 예찰 공유하고, 방제 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외래 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은 지난 2010년 충남 공주와 전북 순창 등에서 발생돼 현재 전국적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특히 사과와 대추, 매실, 감나무 등 활엽수 1년생 가지에 산란, 가지가 말라 죽게 하는 피해를 주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지난 2009년 서울과 밀양 등에서 처음 확인된 외래 해충으로, 대추와 밤나무, 무궁화 등의 수액을 빨아먹고 왁스 물질을 분비해 그을음병을 일으키며, 외관상 혐오감도 유발하고 있다.
돌발해충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방제를 실시하는데, 농경지에서만 방제를 실시할 경우 돌발해충들이 인근 야산으로 피했다 약효가 떨어지면 다시 농경지로 돌아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돌발해충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산림지역과 마을 단위 등 권역별 공동 방제가 필요하다.
이날 협의회에서 도 농업기술원 허종행 재해대응팀장은 “돌발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기관 또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농경지와 인근 산림, 마을, 도로 등 전체를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며 지역 방제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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