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상승세 예상

이현재 기자 / 2015-12-27 16: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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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이번주(12월28~30일) 코스피는 박스권 내에서 상승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주(12월21~24일) 국내 증시는 한 주간 0.8% 상승했다. 주 초반에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과 위안화 절상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속되는 유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과 외국인의 매도로 하락 반전했다. 주 중반에는 유가 상승과 외국인 매도세 진정으로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3거래일로 끝난다. 이 때문에 거래량은 평소보다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김형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상품가격 하락세 진정은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에너지 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이번주 주목할 이벤트와 경제지표는 ▲한국 12월 수출입 지수 발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 등이 있다.

우선 내년 1월 1일 한국의 12월 수출입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해 한국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1월 이후 한국 수출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 대비 지난 11월 수출은 -4.7%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이어져온 중국 위안화 절하와 글로벌 교역량 위축의 영향으로 한국 수출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같은 날 중국에서는 12월 제조업 PMI지수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예상치는 49.8로, 이전치인 49.6을 소폭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기준선인 50은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각종 산업의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중국 제조업 감산과 공급 축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한국 제조업도 피할 수 없는 구조조정 과정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은 한 주간 0.64%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은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부담감 등 대외 악재들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또 내년 세법개정안 후속 시행령 개정 발표를 앞두고 이에 따른 부담감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번주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을 앞두고 스마트TV, 사물인터넷, 스마트카 등 신기술 관련 기업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내년 초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 IT 부품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외국인은 지난 23일 이후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어 수급상으론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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