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홍콩 수출 길 '활짝'

이현재 기자 / 2015-11-20 15:54:51
식약처·농식품부, 한·홍콩 간 쇠고기 수출 협상 마무리
△ 지난달 10일 오후 강원 횡성군 횡성읍 섬강둔치 일원에서 ‘제11회 횡성한우축제’가 열린 가운데 빗속에서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포커스뉴스>


[부자동네타임즈 이현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국내산 쇠고기의 홍콩 수출을 위한 양국 간 검역·위생 협상이 마무리돼 수출이 가능해 졌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국내 업계 및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광동)과 협력해 올해 3월부터 홍콩 정부와 수출 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홍콩 정부의 수입 위험평가 대응 △수출 검역·위생증명서 합의 △국내 수출 기업(도축장, 가공장)의 홍콩 정부 등록 △홍콩정부 검역관의 국내 현지실사 등 수출에 필요한 검역·위생 절차를 순차적으로 완료했다.

 

홍콩 정부는 이달 19일 한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 허용절차가 공식적으로 완료됐음을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

 

이번 양국 간 합의된 검역·위생조건에 따라 국내에서 1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시·도) 및 홍콩정부 등록 수출기업(도축장·가공장)에서 생산한 쇠고기는 홍콩 수출이 가능하다.

 

수출업계는 수출을 위한 준비 절차를 거쳐 12월 중 홍콩으로 쇠고기를 수출 선적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우를 포함한 우리나라산 쇠고기가 홍콩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수출 제품 및 기업에 대한 검역·위생 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업계와 협력해 홍콩 현지 홍보·판촉 행사 등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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