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옥 대변인이 전 국민 앞에서 망발에 가까운 인천과 부천 비하를 서슴지 않았던 이유는 오직 자유한국당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비호하기 위함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정복 후보는 정태옥 의원의 발언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같은 당 인천시장 후보로서 시민들에게 사과했어야 한다. 그러나 유정복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하자 그제야 마지못해 때늦은 입장을 밝혔다.
더욱이 자기변명과 남 탓으로 가득한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입장문은 오히려 시민들의 공분만 사고 있다. 인천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유정복 후보의 유체이탈 식 변명과,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을 박남춘 후보에게 돌리는 모습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서의 면모를 그대로 볼 수 있다. 아직도 거짓과 위선의 가면을 쓰고 친박의 습성을 버리지 못한 유정복 후보의 모습이 자유한국당의 진짜 얼굴이며, 평소 시정에 대해서도 남 탓 만하는 유정복 후보의 후안무치한 모습의 반복이다.
이번 자유한국당의 망언과 처사는 모든 인천과 부천시민들에게 큰 상처와 아픔을 주었다. 또한 인천시민들은 자유한국당과 유정복 후보가 오직 당선만을 위해 시민들을 호도하고 우롱하고 속였다는 것을 명명백백히 알게 되었다. 특히 자유한국당이 인천과 부천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적나라한 인식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에 저희 더불어민주당 인천과 부천 국회의원 일동은 자유한국당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과 부천시민이 납득할 정도의 석고대죄 할 것을 시민과 함께 요구하며, 오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언급한 중대결심이 무엇인지 조속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자유한국당의 인천과 부천 비하 발언과 관련하여 정태옥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유정복 시장 후보가 인천시민께 먼저 용서를 구한 후 선거운동 할 것을 요구한바 있음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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